The Korean Geomorphological Association

회장인사말

사랑하는 한국지형학회 회원님들께

지형학은 산, 강, 바다 등의 지형 형성과 그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인형(人形)이라고 부릅니다. 지형(地形)은 땅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얼굴 윤곽이 뚜렷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잘 생겼다고 얘기합니다. 얼굴 윤곽이 뚜렷한 것은 얼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형에서는 이를 기복(起伏)이라 합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험준한 산지에서 경외감을, 드넓은 대지에서 평안함을 느끼면서 자연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땅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학문이 지형학입니다. 또한 지형은 인간이 직접적으로 생활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지형에 대한 지식은 인접 학문이라 할 수 있는 지구과학(지질학, 지구물리학, 기후학, 수문학), 공학(특히, 토목공학, 방재공학), 임・농학(특히 사방학, 임학, 토양학), 지리학(인문지리학, 지도학 등), 생태학, 환경과학 등 매우 광범위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를 보면서도 지형학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재해문제와 관련된 직업군인 도시계획자, 컨설턴트 또는 관공서의 방재 담당자 등도 지형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형경관이 각 지자체의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면서 그에 대한 과학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또 다른 지형학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한국지형학회는 지리학 영역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모여 지형에 대해 논의하는 장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러했고 앞으로는 더욱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좀 더 활발하게 지형에 대한 토론이 (사)한국지형학회를 통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사)한국지형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모든 회원을 대표해서 환영하고, 앞날에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지형학회 회장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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